카카오가 내 티스토리 자차 운전연수 포스팅을 삭제해서 다시 재업로드 한다. 😒
오늘은 얼마 전에 진행한 업드라이브 사설 운전연수 후기에 대해 포스팅해보려고 한다.
내 운전면허증는 20살이 되자마자 생겼지만, 13년째 제2의 신분증으로만 활용중이었다. 업무차 차를 몰고 다니던 와이프가 항상 운전을 해줘서 필요성을 크게는 못느꼈지만, 제작년에 결혼을 한 후 이제 슬슬 운전을 해볼까하는 생각이 스멀스멀 올라오기 시작했다. 그런데 우연히 친정 부모님이 차를 구매하게 되셔서, 감사하게도 10년넘게 타시던 차를 받아 운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되었다. 이제 직접 운전을 해서 와이프를 태우고 다녀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연습을 어떻게 할지 생각해보다가, 우연히 업드라이브라는 업체를 발견하게 되어 자차 운전연수 10시간을 신청하게 되었다.
업드라이브의 사이트는 위의 링크를 클릭하면 된다.
1. 업드라이브 자차 운전연수 신청방법


업드라이브 연수 신청 1
메인 사이트에서 연수 신청 버튼을 누르면 여러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데, 연수를 우선 받아보고 추후에 필요하면 더 받을까 생각을 해서 제일 저렴한 자차 10시간을 선택했다. 자차는 개인 보험을 통해서 연수가 이뤄진다. 혹시나 사고시 개인 보험으로 처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연수차는 따로 업체측의 보험이 들어가기 때문에 금액이 좀 더 비싸다.

업드라이브 연수 신청 2

업드라이브 연수 신청 2
위의 기본정보를 입력하고 수업 희망 날짜를 정하면, 다음날 문자로 담당 강사에게 연락이 와서 가능한 날짜를 잡게 된다.(인터넷 후기를 찾아보니 원하는 강사가 있다면 사전에 요청했을 때, 배정도 따로 해주시는 것 같다.) 나는 따로 추천을 받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서, 그냥 친절하신 남자강사분으로 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저녁늦게 신청을 했기 때문에, 다음날 점심쯤에 강사님에게 연락이 왔다.

강사님과의 문자 내용
월요일 근로자의 날이 낀 황금연휴라서 나는 연수를 이어서 하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비가 많이와서 강사님의 운전하기 위험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연수를 미룰 수 밖에 없었다. 강사분께서 안전을 생각해서 비가 조금 개고 땅이 마른 후에 진행하자고 하셔서 그렇게 하기로 결정했다. 결과적으로는 옳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운전을 처음하는 첫 수업이기 때문에..)
2. 자차 운전연수 내용

1,2일차 연수내용

1,2일차 연수내용
1일차

브레이크봉이 설치된 모습
1일차는 비가 개고 난뒤 아침에 진행했다. 다행히 전날 비가 일찍 그쳤던 터라, 운전하기에 땅이 괜찮은 것 같다고 강사님이 말씀하셨다. 차에 타기전에 강사님이 먼저 운전석에 위와 같은 보조봉을 설치해주셨다. 연수시 위급상황을 대비하여 브레이크를 조수석에서 잡을 수 있게 도와주는 장치라고 한다.
처음에는 간단한 운전 기본조작을 알려주시고, 계기판 보는법, 기본 신호 조작법 등 간단한 것들을 숙지하는데 집중을 했다. 그리고 나서 천천히 차를 끌고 나갔는데 처음에 솔직히 너무 떨렸다…
첫 날부터 주차장에서부터 강변북로 용산역, 그리고 왕십리에서 종로, 또 용산역 이렇게 강북을 한바퀴 돌았다. 내비를 보면서 움직일 줄 알았는데, 강사님이 직접 길 안내를 해주셔서 정면만 보면서 운전할 수 있었다. 그래서 좀더 운전에 대한 감을 잡는데 신경을 쓸 수 있었던 것 같다.
2일차

터널 도로주행
2일차는 퇴근 후 평일 저녁에 하기로 했다. 우리 집은 주변에 음식점들이 많아 불법주차가 항상 많이 되어 있다. 그 좁은 골목을 뚫고 가는게 초보운전자로서는 상당히 어려웠던 것 같다. 그런데 그 좁은 구간을 자주 통과하게 되니까 차체의 크기나 거리감각같은 것들을 잡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
둘째 날은 강남, 양재를 기준으로 송파방향으로 빠진 뒤, 천호대교를 넘어 강북을 도는 루트로 연습했다. 처음으로 야간에 운전을 해보게 되었는데 확실히 낮보다 시야가 많이 좁아 운전하기 어려웠던 것 같다. 뿐만 아니라 라식수술을 했기 때문에 평소에는 느끼지 못했던 빛번짐이 좀더 심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최대한 야간에는 운전을 지양하고 밤에 운전해야한다면 빛번짐 안경을 구매해서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3,4일차 연수 내용

3,4일차 연수 내용
3일차

도로주행 모습
3일차에는 똑같이 주말 낮에 진행하게 되었다. 좀 더 멀리 가보자고 하시면서 용산에서 고양 스타필드를 찍고 와보자고 하셨다. 강변북로로 나가서 자유로를 통해 스타필드를 찍고 종로쪽으로 해서 돌아왔다. 주말치고 차들이 많이 없어서 운전연습하기 상당히 좋은 날이었던 것 같다. 고양시 쪽에서 서울 북부쪽으로 들어오니 위와같이 차들이 상당히 늘어난 느낌이었다. 운전을 하면서 느낀 것은 끼어들기를 적재적소에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보였다. 센스껏 흐름을 끊지 않는 드라이빙을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 같은 느낌!
4일차

강사님 주차 강의
마지막 날에는 원래 강사님이 잘 아시는 주차장에 가서 주차연습을 하려고 했는데, 그날 따라 도로에 차들이 너무 많기도 했고, 주차장에 다른 집들 차량이 거의 없어서 지하주차장에서 주차연습을 하기로 했다. 항상 주차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강사님이 쉬운 방법을 알려주셔서 생각보다 쉽게 후방주차연습을 할 수 있었다. 주차연습을 하는 동안 한 5~6번 정도 주차장을 나갔다 들어왔다 했는데 이웃주민이 이상하게 쳐다보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실전 주차연습을 위해, 용산역 이마트까지 직접 몰고가 주차연습을 마무리하고 들어왔다. 다녀오면서 확실히 운전하는 것에 대한 자신감이 생긴 느낌이 들었다!!
3. 자차 운전연수 후기 및 총평

연수 후기 이벤트

연수 후기 이벤트
지금 운전연수를 받고 사이트 후기를 남기면 1만원 페이백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그래서 나도 사이트에 운전연수 후기를 남겨서 페이백을 받았다.(위에서 두번째가 내가 쓴 후기글!)
위의 후기에도 남겼지만 업드라이브의 커리큘럼은 정말 잘 짜여져 있는 것 같다. 장점을 나열하자면,,,
1. 우선 커리큘럼이 없는 듯 하면서도 적당히 잘 짜여져 있는 것 같다. (1회차부터 4회차까지)
2. 매일 진행하면서 주차를 진행할 줄 알았는데 마지막 날에만 진행했다. 결과적으로 타이트하게 주차를 깊게 연습할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3. 기본원리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셔서 응용하는데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되었다. 주차부터 끼어들기까지 어떻게 하면 될지 전체적으로 감이 왔다.
4. 마지막으로 운전연습자의 불안한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신다. 그로 인해, 운전에 대한 강박관념을 조금씩 없애나갈 수 있었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담당해주신 서초팀장 장오현 강사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좋은 연수받아서 운전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해당 글은 내돈내산으로 진행한 운전연수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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